풍경한우 경기도 수지 성복동 산골짜기에서 만난 생 특등심과 생살치살

풍경한우

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2로 376(성복동 627-2)
전화 0507-1340-5705
영업시간 11:30 ~ 22:00
주차 가게 앞 전용 주차장

"자연 풍경이 좋은 풍경한우에서 좋은 한우 고기를 먹는 행복한 시간"


"풍경한우"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수지 성복동에서 깊숙한 곳으로 가야만 풍경한우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가는 길과 사뭇 다른 넓은 공터에 주변에 산이 둘러싼 평지에 풍경한우가 있습니다. 주변 풍경이 좋아서 풍경한우라고 이름을 지은 것 같네요.

가족들과 찾은 풍경한우에서 주문한 소고기는 생 특등심과 생 살치살입니다. 생 꽃갈빗살 먹고 싶었는데 준비한 고기가 모두 소진되었다고 하네요. 주문하고 잠깐 기다리니까 밑반찬이 깔리고 이렇게 빛깔 좋은 한우가 준비됩니다. 특등심 500g에 살치살 300g으로 성인 4명, 아이 4명이 먹을 양입니다. 보통 150g을 1인분으로 잡고 추천을 하시네요. 고기 양은 적절했는데요. 식사까지 함께 먹는다고 생각하면 1인분 정도는 빼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풍경한우에서 기억에 남는 건 바로 돌로 만들어진 개인 접시였는데요. 검정색의 개인 접시에 와사비, 홀그레인, 소금이 준비되고 잘 구워진 고기 한 점이 올라간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풍경한우의 모습 자체도 좋았지만 이렇게 이목을 끄는 장치는 기억에 남고 나중에 다시 생각나게 만들죠.

고기는 먹음직스럽게 잘 구워집니다. 서버가 맛있게 구워내기 때문에 고기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고 일행과 함께 즐거운 담소를 나누면서 식사 시간을 즐기면 됩니다. 아쉬운 부분은 고기를 두 개의 테이블로 나누어서 굽는데 서버 한 분이 굽기 때문에 바로 옆 테이블의 고기가 타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맛있게 먹긴 했지만 화로 1개에 서버 1명이 담당해서 구웠으면 좋겠네요. 한우가 저렴하지는 않으니까요.


미디움 레어로 익혀진 고기는 스틸트레이에 올려지는데 화로의 열기가 세서 밑면이 계속 익혀지기도 합니다. 익은 고기는 개인 접시에 덜어내고 원하는 정도의 굽기로 천천히 익히면서 먹으면 가장 맛있게 먹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니면 풍경한우에서 스틸트레이의 높이를 조금 더 높은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요?


풍경한우의 소고기는 맛있습니다. 위치와 서비스를 고려하고 고기의 맛을 따져봐도 매우 괜찮은 가격입니다. 여기까지 온 이유가 설명되는 맛과 가격입니다.


된장찌개는 맛있지만 냉면은 그러디 못해서 못내 아쉬웠습니다. 냉면까지 맛있었다면 정말 좋은 한우전문점으로 평가하고 싶었을테니까요. 냉면은 보통 수준의 맛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겨울에 눈이 내린 후, 봄과 가을의 주변 풍경이 좋다고 해서 수지 근처에서 약속이 있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한우전문점입니다.